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사흘째…정·재계 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24-04-01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재계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역할”
최태원 회장 “기술 경영의 선각자 역할”
이웅렬 회장 “섬유계의 별이셨던 분”

▲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출처=효성그룹)
▲지난달 3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출처=효성그룹)

지난달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사흘째인 1일 오전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박준경 금호석화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반 전 유엔 사무총장은 “제가 외교부 장관이었던 시절 고인은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았다”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 특히 한미 경제에 상당히 큰 역할을 했다”고 소회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선대부터 가족끼리 잘 알고 지냈다”며 “고인은 국가 경제를 위해 많은 일을 하셨고, 산업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고인은) 저희의 대선배이자 우리 섬유계의 별이었던 분”이라고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고인은 우리 대한민국의 상당히 기술 경영자로서의 선각자셨다. 민간 외교도 잘해 주셨다”며 “지금처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해야 할 시기에 조 회장님과 같은 훌륭한 리더를 잃은 것은 경제계뿐만이 아닌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산업부 장관 입장에서 고인은 일찌감치 우리나라 산업을 읽으신 설립자(Founder)이신 분”이라며 “세대가 바뀌는 여러 가지 착잡한 마음도 있어 찾아뵙고 인사드리러 왔다”고 밝혔다.

한편, 조 명예회장은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 동안 그룹을 이끌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의 장남이다.

조 명예회장은 29일 향년 89세로 숙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23,000
    • +1.6%
    • 이더리움
    • 4,702,000
    • +7.62%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6.87%
    • 리플
    • 1,935
    • +24.76%
    • 솔라나
    • 366,900
    • +9.62%
    • 에이다
    • 1,215
    • +10.05%
    • 이오스
    • 954
    • +6.71%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97
    • +17.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5.98%
    • 체인링크
    • 21,060
    • +4.88%
    • 샌드박스
    • 494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