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미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 순자산 600억 돌파

(출처=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운용에 따르면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ETF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며 순자산 증가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연금계좌를 통한 매수 비중이 높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발표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하던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미국 장기채 ETF 수익률도 엇갈리고 있다. 연초 이후부터 전날까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 수익률은 1.43%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 미국채 30년 ETF들 성과는 -6%에서 –10%에 그쳤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지난달 지급한 102원 월배당금을 기준으로 월 분배율 1% 이상, 연 분배율 약 12%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월배당에 특화된 상품”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후퇴하고 장기국채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커버드콜 전략의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OL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 ‘TLTW’로 알려진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국채 바이라이트 전략(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할 때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신한자산운용 SOL ETF는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을 포함해 신규 상장한 4개 월배당 ETF 모두가 순자산 600억 원을 넘긴 상태다. 국내 최초 월배당 ETF ‘SOL 미국S&P500(676억 원)’와 한국판 슈와브 미국 디비던드 에퀴티(SCHD)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4308억 원),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1352억 원)’ 등의 순자산 총액은 7000억 여원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월배당 선도사로서 SOL ETF는 월배당 재원 확보에 대한 명확한 전략에 기반하여 월배당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기존 상품의 분배 주기를 변경하기보다 월배당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