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의 수익성 개선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분기·연간 실적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연간 실적은 안정적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며 “매출액 939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289.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결 기준 연간 잠정실적은 매출액 2711억 원, 영업이익 3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0%, 38.5% 증가했다”며 “구축형(On-Premise)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SaaS) 제품은 9.3%를 차지하며 성장을 지속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91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188.3% 증가하며 실적 성장 지속을 기대한다”며 “올해 주목해야 할 요인은 인공지능(AI) 본격화와 클라우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AI 적용 제품의 출시는 물론 클라우드 SaaS 확장, 소프트웨어 제작키트(SDK) 사업 본격화, 문서의 데이터화 등을 통해 AI로의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풍부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