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후유증에 미국인 1600만 명 결근…“이럴 거면 휴일 지정” 목소리도

입력 2024-02-13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슈퍼볼 먼데이 생산성 저하 심각 공휴일 지정·일정 변경 대안 나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축구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축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축구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축하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 후유증으로 미국 직장인 1600만 명이 결근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슈퍼볼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거나, 일정을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KG인력연구소 조사에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맞붙은 올해 슈퍼볼 경기 다음 날인 이날 약 1600만 명이 결근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릭 콘래드 UKG 인력연구소 대표는 “사람들은 아픈 척할 것이며, 그다지 진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슈퍼볼 경기 다음 날인 일명 ‘슈퍼볼 먼데이’는 생산성이 현저히 낮은 날로도 유명하다. UKG인력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슈퍼볼 먼데이에는 미국 정규 근로자 3분의 1인 약 4500만 명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볼 경기를 계기로 한 호흡기 질환 등 집단 감염 ‘슈퍼볼 병’ 문제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슈퍼볼 경기 다음 날을 공휴일로 만들거나, 경기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 의회에서는 지난해 의원 2명이 슈퍼볼 다음날인 월요일을 공휴일로 만들자는 법안을 제출했다.

슈퍼볼 개최일을 일주일 늦춰 프레지던츠데이(2월 셋째 주 월요일) 전날에 하자는 안도 올라왔다. 이렇게 될 경우 수백만 명의 노동자들이 슈퍼볼 다음 날인 월요일에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전문국 ESPN 앵커 출신인 댄 패트릭은 최근 슈퍼볼 경기를 토요일에 열자고 주장했다. 두 팀은 콘퍼런스 타이틀 전부터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팬들도 다음 날 출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다만 NFL 커미셔너인 로저 구델은 “시청자가 가장 많은 일요일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