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제3자배정증자로 200억 투자 유치

입력 2023-12-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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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로부터 200억 원 상당의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주식 29만276주를 출자 받았다. 이를 통해 자본이 200억 원 확충되고 현금화 가능한 자산이 현금성자산 포함 총 400억 원 규모로 확대되면서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 R&D센터장을 역임한 김훈택 대표이사와 주요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TU2670)’, 면역항암제 ‘TU2218’, 혈우병 치료제 ‘TU7710’ 등의 임상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궁내막증 개발은 유럽에서 임상 2상 단계로 내년 상반기 임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 TU2218은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투약 임상 1b상 중이고 역시 내년 상반기 결과 도출 예정이다. 혈우병 치료제 TU7710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KDDF)의 과제로 선정돼 임상비용을 지원받고 있으며, 내년 글로벌 임상 1b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이사는 “임상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 세계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신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10월 발행한 전환사채 185억 원과 이번 신주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산 200억 원을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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