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로펌 최초 첫 40대 女 등기 대표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는 11일 구성원 총회를 열고, 이규철(59‧사법연수원 22기‧사진) 경영전담 대표 변호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이 대표 변호사는 2017년 취임 이후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3연임을 달성한 이 대표 변호사 임기는 14일부터 2년 동안으로 2025년 12월까지 연장됐다.
이 대표 변호사는 경북 대구 출신으로 성광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제22기로 수료했다.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조세조),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변호사 개업 뒤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2016년에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팀’에서 특별검사보로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표 변호사는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편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워싱턴 사무소와 아프리카 팀 역할을 강화하는 등 로펌 도약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같은 날 대륙아주는 내년 1월 말 임기가 만료하는 이정란(42‧연수원 37기) 대표 변호사의 연임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륙아주 경영진은 기존 김대희(18기)‧오광수(18기)‧민기호(29기) 대표 변호사와 함께 ‘5인 체제’를 유지한다.
이정란 대표 변호사는 2년 전에 대형 로펌 최초로 첫 40대 여성 등기 대표 변호사로 선임됐다.
박일경 기자 e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