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없었다지만"…수험생 10명중 8명 "수능 어려웠다"

입력 2023-11-17 14:00 수정 2023-11-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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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험생 2764명 설문
응답자 64.5% "국어 '매우 어려웠다'"

▲전체난이도 설문조사 결과 (EBSi)
▲전체난이도 설문조사 결과 (EBSi)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수험생의 80% 이상이 어렵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EBS 고교강의 웹사이트 EBSi가 2024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영어·한국사의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764명 가운데 85.9%가 수능이 어려웠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응답자의 47.4%가 ‘매우 어려웠다’고 답했고, ‘약간 어려웠다’는 38.5%였다.

영역별로는 국어영역에서 ‘매우 어려웠다’가 64.5%, ‘약간 어려웠다’가 23.2%로 ‘매우 어려웠다’고 응답한 수험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이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BSi)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이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BSi)

영어영역에서는 ‘매우 어려웠다’가 38.2%, ‘약간 어려웠다’가 33.5%로 나타났다. 수학영역은 ‘매우 어려웠다’가 32.1%,‘약간 어려웠다’가 31.6%인 것으로 조사됐다.

EBS는 가채점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이 국어영역 146점, 수학영역은 147점 가량이라고 추정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로, 표준점수가 높아지면 시험이 어렵고 낮아지면 쉬운 것으로 본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점으로 나타나 다소 평이했고, 수학은 145점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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