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기업’ 기아·현대위아·현대로템, ADEX서 방산 기술 선보인다

입력 2023-10-17 11:36 수정 2023-10-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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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위아·현대로템, ‘ADEX 2023’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전시관 구성…방산 기술 전시

▲‘서울 ADEX 2023’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기아)
▲‘서울 ADEX 2023’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전시관 전경. (사진제공=기아)

현대자동차그룹 내 방산 관련 3사인 기아·현대위아·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ADEX 2023(이하 ADEX)’에 참가해 방산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현대위아·현대로템 등 현대차그룹 3사는 ADEX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구성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먼저 기아는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방산 기술력’을 주제로 ADEX에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중형 샤시 등을 함께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는 군수 지원, 정찰, 감시 등 여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 드론으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수소연료전지와 경량화 기체를 활용해 뛰어난 고속 순항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또한 수직이착륙을 위한 프로펠러와 고속 순항을 위한 프로펠러를 기체에 각각 설치하는 방식인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을 적용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차량 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체계(ADS)’를 국내에서 최초 공개하고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경량화 105㎜ 자주포, K2전차 및 K9자주포의 무장 조립체 등 육상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차량탑재형 ADS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을 격추하는 ‘소프트 킬(Soft Kill)’ 방식에 원격사격무기통제체계(RCWS)를 추가해 ‘하드 킬(Hard Kill)’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RCWS로 40㎜ 공중폭발탄과 스트리머탄 등을 발사해 드론을 직접 타격해 무력화하는 식이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레이더와 광학장치를 장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드론 식별률과 사격 명중률을 크게 높였다.

현대로템은 ‘평화를 수호하는 내일의 첨단 기술’을 주요 주제로 전시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각종 신제품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전시한다.

특히 신규 30톤(t)급 차륜형장갑차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하고 미래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도 선보인다. 30톤(t)급 차륜형장갑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모델로 중구경 및 대구경 포탑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할 수 있으며 수상 운용도 가능하다.

차세대 전차 콘셉트 모델은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와 협업해 디자인됐다.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해 스텔스 형상 구현 및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 개념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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