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차 신생 소상공인 초블레스, 2년 연속 흑자 이어가나

입력 2023-10-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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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콘 도약 유망기업 선정…국내외 순항 속 흑자 예상

(출처=초블레스 홈페이지 캡처)
(출처=초블레스 홈페이지 캡처)

4년 차 신생 기업으로서 ‘라이콘’으로의 성장이 확실시되는 초블레스가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국내외 사업 순항이 이어져 올 한해가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초블레스는 한국의 전통 발효 식초인 영주 사과 발효 식초를 활용한 고체 이너뷰티 음료 제조ㆍ판매 업체로 2020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라이콘으로 성장할 ‘강한소상공인’ 34개 팀 중 글로벌 유형 1위 업체로 선정됐다. 라이콘(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은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를 혁신해 유니콘으로의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을 뜻한다.

초블레스는 4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거쳐 선발된 105개 팀 중 전문가와 대국민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34개 팀에 속하게 됐다. 이들은 1차 6000만 원에 이어 4000만 원의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이 추가 지급된다.

한채원 초블레스 대표는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인 만큼 이번 피칭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여러 정책적 지원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에게나 퍼주는 형태가 아니라 이번처럼 대회를 통한 수상 기업들에 정책 지원이 이뤄진다면 정부가 추구하는 소상공인의 기업가형 성장 프로그램이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블레스는 올해로 업력이 4년에 불과함에도 2년 연속 흑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설립 첫해 매출은 8900만 원에서 작년 5억여 원으로 성장했다. 회사 매출이 늘면서 2021년 2억여 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지난해 작지만 960만 원의 이익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올해는 동남아 수출을 통한 판로가 개척된 상황이라 작년과 유사한 흑자를 고려하고 있다. 또 국내를 타깃으로 오버나이트 오트밀 대용식 브랜드 리아밀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 한남 매장을 통한 반응이 빠른 상황에서 올해가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체식초 리아퐁은 음료 섭취가 많은 동남아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시장 선점을 예고하고 있다. 한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티젠 콤부차의 사례처럼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의 전통 발효 식초를 해외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수제 발효 식초와 협업해 다양한 디자인과 콘셉트로 해외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오버나이트 오트밀 리아밀이 긍정적인 반응을 도출하고 있으며, 그동안 단백질 바, 음료 등으로 단백질 섭취가 간식류에 지나지 않았던 문제점을 해결한 한 끼 식사로 제안하고 있다. 씹는 저작 운동이 가능한 오버나이트 오트밀은, 각종 과일, 견과류, 아몬드밀크 등이 배합돼 한 끼로 손색없는 영양 밸런스를 구사하고 있으며 그릭요거트를 잇는 차세대 건강 식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다.

한 대표는 “향후에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리아퐁의 수출 증진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의 리아밀 안착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종 유통사를 통한 본격적인 유통을 준비하고 있으며 좋은 파트너사와 함께 시장 확대를 이뤄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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