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중국 6년 만에 한국 단체관광 허용…화장품株 대거 상한가

입력 2023-08-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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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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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관광개발, 제이준코스메틱,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토니모리, 잇츠한불,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에이프로젠 등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롯데관광개발(29.99%), 제이준코스메틱(29.98%), 토니모리(29.94%), 잇츠한불(29.94%), 한국화장품(29.91%), 한국화장품제조(29.87%) 등은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이날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계기로 중단된 지 6년 5개월 만이다.

중국은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제한을 풀었고,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 등은 1·2차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국내를 찾는 중국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반 수혜 기대감에 국내 화장품과 관광업 관련주들의 주가가 대거 상승했다.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85%, 29.94% 오르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전날 에이프로젠은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은 크게 향상하고 적혈구세포는 죽이지 않는 CD47 이중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CD47 이중항체는 미국 길리어드가 개발중인 '매그롤리맙'보다 암세포와 적혈구세포를 구분하는 능력이 최대 1000배 강력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서는 뷰티스킨, 코리아나, 리더스코스메틱, 신성델타테크, 마녀공장, 에이프로젠 H&G, 오가닉티코스메틱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뷰티스킨(30%), 코리아나(29.92%), 리더스코스메틱(29.9%), 마녀공장(29.87%), 오가닉티코스메틱(29.56%) 등은 중국의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초전도체주로 분류되는 신성델타테크는 29.89% 오른 3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프로젠 H&G는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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