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집권당(국가재건운동·MORENA)의 델피나 고메스 멕시코 주지사 후보가 4일(현지시간) 멕시코 톨루카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톨루카(멕시코)/AP뉴시스
이에 따라 집권당은 대통령 선거를 1년 앞두고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전망이다. 멕시코주 주지사 자리를 좌파 성향의 후보가 차지하는 건 94년 만에 처음이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멕시코주 선거관리위원회(IEEM)의 선거 예비 개표결과 시스템(PREP·프레프) 집계 상 집권당 소속 델피나 고메스 후보는 52.1~54.2%의 득표율을 얻었다. 보수 성향의 야당(제도혁명당·PRI) 연합 후보 알레한드라 델 모랄 전 멕시코주 사회개발부 장관은 43~45.2%의 득표율을 얻었다.
멕시코주 주지사 선거는 대선 1년 전에 치르지는 만 만큼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멕시코주는 멕시코에서 가장 큰 예산과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멕시코 전체 유권자의 약 13%를 차지한다.
WSJ은 “집권당의 승리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에 대한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