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文 “처음 추천하는 장르라 조심스럽지만..”

입력 2023-05-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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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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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민들의 삶과 선함을 주제로 한 인터넷만화(웹툰)을 언급했다.

22일 문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작품이어서 추천을 하기에는 새삼스럽고 때늦은 감이 있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며 배혜수 작가의 웹툰 ‘쌍갑포차’를 소개했다.

그는 “에피소드마다 한 가지 음식을 모티브로 삼아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한을 그리면서 한국의 무속설화를 한풀이의 장치로 삼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대단하다”며 “전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주제는 선함의 힘이다. 선함은 결국 역경을 극복해내는 힘이 되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추천하는 장르라서 조심스럽지만 취향이나 형편에 따라 웹툰이든 책이든 좋을 듯 하다. K-문화의 중요한 장르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있는 웹툰 작가들과 플랫폼에 찬사를 보내며 응원한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은 지난달 26일부터 문을 열었다. 이후 ‘평산책방’ 유튜브를 개설하는 등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첫 게시물로는 2분 20초짜리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스케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달 27일 평산책방이 개점 이틀 만에 처음 진행한 문화프로그램 모습이 담겼는데 정 작가와 문 전 대통령, 독자 등이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정 작가의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지난해부터 추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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