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 한의사협회장, 원희룡 장관과 면담 “자동차보험 개악 철회” 요구

입력 2023-03-30 17:12 수정 2023-03-31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토부, 첩약 처방일수 5일로 단축 예고…한의계 “자동차보험료 인상 주된 원인 아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와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국회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한한의사협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와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국회에서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3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의 자동차보험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제한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한의 자동차보험에서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25일부터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홍 회장은 국회에서 원 장관을 만나 한의 자동차보험에서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인 10일이 유지돼야 하는 당위성을 주장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축소하려는 것은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권과 건강권을 제한하려는 잘못된 행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 회장은 자동차 보험금에서의 첩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에 불과하다는 점을 밝히고, 한의진료비가 자동차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이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교통사고 환자의 한의진료 선호 현상은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환자 수 증가뿐만 아니라 양방 의료기관 환자 수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한의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보험 전체 진료비 관점에서 환산지수 인상에 따른 수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연평균 3.93% 수준의 진료비 증가가 자동차 보험금에 미치는 부담은 극히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진료비 상승의 원인이 한의사의 과잉진료 탓이라는 것은 억지 주장이며, 교통사고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한의진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와 선호도 때문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자들이 받는 치료 행위와 일수를 제한하려는 졸속 행정이 아닌 국민들이 원하는 한의치료를 보다 더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한의자동차보험 처방일수와 관련해 분노하고 있는 한의사들의 고충을 잘 이해했다”면서 “충분한 숙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41,000
    • +3.09%
    • 이더리움
    • 4,696,000
    • +8.35%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9.02%
    • 리플
    • 1,785
    • +14.79%
    • 솔라나
    • 358,600
    • +7.75%
    • 에이다
    • 1,158
    • +2.75%
    • 이오스
    • 938
    • +6.59%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78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41%
    • 체인링크
    • 20,820
    • +3.43%
    • 샌드박스
    • 486
    • +3.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