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CI
하이드로리튬은 관계사 리튬플러스가 조달청으로부터 수산화리튬 원재료를 대여받는 계약에 대해 담보를 제공한다고 20일 공시했다.
리튬플러스는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해 부산지방조달청이 비축 중인 탄산리튬 290톤을 대여받는다. 하이드로리튬은 해당 대여계약 보증을 위해 약 234억 원의 예금을 담보로 제공한다.
지난 9월 리튬플러스는 조달청으로부터 탄산리튬 대여를 허가 받았다. 국내 산업적 필요성, 기술력 및 생산시설 확보 여부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한 검토를 거친 후 이뤄졌다.
조달청은 리튬, 망간, 바나듐 등 수입 의존도가 높고 산업적으로 중요한 희소금속을 비축하고 있다. 이번에 대여받는 탄산리튬도 전략적 비축 물량 중 일부다. 리튬플러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과 생산설비를 활용해 배터리업계의 요구 기준에 맞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리튬플러스의 원활한 원재료 확보와 사업적 협력 강화를 위해 조달청의 비축물자 대여에 대한 담보 제공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원재료 구매,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판매 등 리튬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배터리급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각종 장비 점검과 공정 테스트를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9일에는 제품 양산을 위한 원료 투입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