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7일 '북촌한옥마을'서 동지 맞이 행사

입력 2022-1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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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포스터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동지(冬至)를 앞두고, 17일 북촌문화센터에서 '계동마님댁 동지 맞이' 절기 행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액운을 쫓아내고 좋은 기운을 부르는 세시풍속 체험 행사와 함께 팥죽 나눔 행사가 열린다.

또 0~16시 동짓날 관상감에서 새 책력(달력)을 만들어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던 풍습을 재현하는 '동지책력(冬至冊曆)' 만들기, 전통 한지 공예 일종인 줌치를 활용해 방한 귀마개 '볼끼'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버선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14시 30분부터는 팥죽 나눔 행사를 연다. 팥죽은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북촌문화센터 곳곳에서 투호와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북촌문화센터 해설사에게 한옥의 구조와 기능, 우리 선조의 생활문화에 대해 배워보는 어린이 대상 특별 해설 프로그램 '한옥아 놀자!'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는 동지 맞이 특별 프로그램이 대면으로 운영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운영한다.

아울러 겨울 비대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추첨을 통해 봄부터 겨울까지, 고즈넉한 북촌의 사계절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북촌사계(北村四季) 채색 노트' 체험꾸러미를 제공한다. 신청은 서울한옥포털 누리집 또는 북촌문화센터 사회관계망을 통해 15일 정오까지 받아 전체 100명을 선정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동지 맞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팥죽을 나눠 먹었던 풍습을 알려주고,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북촌한옥마을에서 우리 한옥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알찬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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