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를 악용한 해킹메일과 피싱·스미싱 등 사이버 공격이 시도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이태원 참사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사용자 주의를 권고하는 공지사항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은 이태원 사고를 틈타 정부나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공격 시도가 확인됐다. 또 관련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도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태원 참사 관련 대처사항 보고서로 위장한 악성문서가 발견되기도 했다.
KISA는 송신자 주소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이나 첨부파일은 열람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메일 첨부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은 다운로드하지 말고, 이메일 내부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 정상 사이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피싱과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을 자제하고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휴대폰번호와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된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의 경우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KISA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사이버 공격을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