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이끄는 케이허브 백신 컨소시엄,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로 출발

입력 2022-03-30 10:42 수정 2022-03-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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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임종윤<사진>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한미약품 사장)이 추진하는 미래 감염병 팬데믹 대비 케이허브(KHUB) 백신 컨소시엄이 영국 옥스퍼드대 바이오 스타트업 등과 함께 공익재단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KHUB Science Park, 약칭 KSP)'로 출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겪으며 케이허브 백신 컨소시엄은 한국 바이오산업계가 백신 기술력 확보란 숙제를 얻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각 기업·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케이허브 백신 컨소시엄은 백신 선진국인 영국에 한국과 영국의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한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를 설립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영국에서는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영국 대사관, 영국 국제통상부 등과 재단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경북 포항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포항 펜타시티)에 연구생산 거점을 위치시켜 실질적인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임종윤 이사장은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교육·연구·임상·생산’에 이르는 백신 산업 전 기능이 구현 가능한 국제규격의 백신 허브"라며 "산·학·연·관 협력 공공사업의 선도적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국가적 난제로 대두된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해 경북 포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케이허브 백신 컨소시엄)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 조감도 (사진제공=케이허브 백신 컨소시엄)

케이허브 사이언스 파크는 백신이나 진단 원료 등 공공재 확보에 필요한 인력양성과 연구생산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전자 백신 외에도 동물, 식물세포 배양 단백질 백신, 이를 위한 전임상과 소규모 다품종 생산이 가능한 모듈라 형태의 자동화 생산시설이 될 예정이다.

총 3단계의 5개년 계획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신속한 공급을 위해 현재 영국 바이오벤처와 논의 중인 mRNA 백신과 포항소재 그린백신 전문기업 바이오앱의 식물유래 코비드 백신 생산을 위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시설의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케이허브 백신 컨소시엄에는 한미약품그룹, 코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바이오앱, 헤링스, GS네오텍, 포스텍, 서울대 의과대학 글로벌 감염병연구소, 한양대 생명과학기술원, 경상북도, 포항시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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