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3구 인덕션 셰프스틱'. (사진제공=쿠쿠전자)
안전성을 강화한 쿠쿠 인덕션레인지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753% 급증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전기레인지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전자기 유도 가열방식으로 전용 용기에만 반응하는 3구 인덕션레인지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753% 급증했다.
쿠쿠는 2018년부터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냥이 안전모드’를 탑재한 전기레인지(하이라이트·하이브리드·인덕션)의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냥이 안전모드는 반려동물이나 어린이가 임의로 기기를 만지다 제품이 작동하는 것을 예방하는 안전장치다. 이 모드를 활성화하면 전기레인지의 전원 버튼과 별도로 마련된 ‘펫 버튼’을 동시에 1초 이상 길게 눌러야 전원이 켜진다. 전원이 켜지더라도 1분 이상 추가 조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꺼지는 등 복잡한 과정을 더했다.
쿠쿠 관계자는 “고양이로 인한 전기레인지 화재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제품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쿠쿠는 이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전기레인지에 탑재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쿠쿠는 최근 국내에선 처음으로 탐침형 무선 온도계를 활용한 ‘셰프스틱 인덕션’을 출시했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높인 제품으로 인덕션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