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2주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아직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지 않고 4명 중 1명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 방역 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에 적용한 강회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가 14일 0시부터 해제돼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21시~다음날 5시)과 프랜차이즈 카페(모든 시간) 및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점 등 실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포장·배달만 허용되던 매장에서도 전자출입명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정상영업의 길이 열렸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는 14일 0시부로 종료되고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아들 서 모(27)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아들의 군 복무 시절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라며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휴가 미복귀 문제에 대해 “딱히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면서 “거짓과 왜곡이 한순간 진실을 가릴 수는 있겠지만,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나섰던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하면서 의료계 총파업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13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부 정책에 반대해 나섰던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후 행동방침에 대해서는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7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습니다. 경기 부천시 방문판매업체인 TR이노베이션-사라퀸에선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14명이 으로 증가했습니다. 대전, 경북 등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대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고, 충남 금산군 섬김요양원 사례에선 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