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분야 벤처, 대면 벤처기업보다 고용 3배ㆍ매출액 2배↑

입력 2020-05-28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부, 1분기 벤처기업 790개사 대면ㆍ비대면으로 나눠 분석

(자료제공=중기부)
(자료제공=중기부)

벤처기업 중 비대면 분야 기업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9%의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영업이익 증가율도 대면 분야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올해 1분기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 790개사를 비대면-대면으로 분류하고 고용, 매출액·영업이익, 시가총액을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비대면 분야 기업은 제조·생산 및 서비스 전달과정에서 사람 간 접촉을 감소시키는 비즈니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 6대 분야 △스마트 헬스케어 △온라인 교육 △스마트 비즈니스 및 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기술로 분류했다.

790개 기업 중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고용데이터를 확인한 770개사 기준으로 비대면 분야 기업의 고용 창출 효과는 신규고용 및 증가율 모두 대면 분야 기업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말과 비교해 대면 기업이 신규로 총 1083명(기업당 1.9명)을 고용한 반면, 비대면 기업은 총 1276명(기업당 6.3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도 따지면 각각 1.1%, 3.9% 늘어난 규모다.

비대면 분야 기업 수(202개)가 대면 기업(568개사)의 절반도 되지 않지만 113명의 고용을 더 창출한 셈이다.

비대면 분야 기업 중에서는 교육·생활소비·헬스케어 분야 기업이 고용을 많이 창출했는데, 고용창출 상위 10개사(△펄어비스(엔터, +197명), △아이스크림에듀(교육, +145명), △컴투스(엔터, +139명), △베스파(엔터, +137명), △인바디(헬스케어, +128명), △아프리카TV(엔터, +127명), △넷게임즈(엔터, +100명), △카페24(생활소비, +95명), △이글루시큐리티(기반기술, +88명), △SGA(기반기술, +72명))를 살펴보면 주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업이 많았다.

재무 데이터가 확인되는 760개사 기준으로 비대면 분야 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증가율은 대면 분야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스마트헬스케어·생활소비, 스마트비즈니스&금융, 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증가율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매출 증가율은 △스마트헬스케어(20.5%, 기업당 +21.5억 원), △생활소비(19.8%, 기업당 +14 억 원), △스마트BIZ&금융(8.4%, 기업당 +10.7억 원), △엔터(8.3%, 기업당 +7.7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은 이달 20일 시총이 있는 744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시총 하락이 영향을 미쳐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시총은 비대면 분야와 대면 분야 기업이 서로 비슷하게 감소했다. 다만 4월 이후로 비대면 기업의 시총이 증가하면서 20일 기준 비대면 분야 기업의 시총 증감률은 대면 분야보다 더 많이 증가(비대면 12.9% ↔ 대면 8.2%)한 것으로 분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1: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02,000
    • +2.82%
    • 이더리움
    • 4,674,000
    • +8.29%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11.57%
    • 리플
    • 1,923
    • +24.79%
    • 솔라나
    • 361,900
    • +10.03%
    • 에이다
    • 1,221
    • +11.61%
    • 이오스
    • 950
    • +9.32%
    • 트론
    • 280
    • +1.82%
    • 스텔라루멘
    • 396
    • +17.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35%
    • 체인링크
    • 21,100
    • +6.73%
    • 샌드박스
    • 492
    • +6.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