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을 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나란히 2ㆍ3위 차지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1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8.27% 오른 4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SDI도 8.86% 치솟은 35만 원을 기록 중이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이날 장 중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위와 3위, 6위를 차지했다. 글로벌(76개국)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한 결과다.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비중국산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0.6GWh로 지난해보다 31.8%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파나소닉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 업체와 중국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은 12.3GWh로 전년 대비 67.7% 급증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점유율은 24.3%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뛰었다. 삼성SDI는 4.1GWh로 22.8% 증가했다. 지난해 4위에서 AESC를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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