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해외법인 지분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 ‘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9-11-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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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사진제공=CJ CGV)
▲CJ CGV (사진제공=CJ CGV)

유안타증권은 CJ CGV의 해외법인 지분 매각 결정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1일 공시를 통해 CGI홀딩스(중국 CGV 100% 지배법인)와 IKT홀딩스(PT GRAHA Layar Prima 지분 28% 보유법인; 인도네시아 CGV)간의 합병을 발표했고, 18일 제3자 배정 증자를 통해 CGI홀딩스 지분 28.57%를 3336억 원에 확보하기로 공시했다”며 “동시에 CGI홀딩스는 유상신주 발행가액 중 1843억 원을 CJ CGV 본사에 지급하고, 그 대가로 CGV 본사가 보유한 CJ CGV Vietnam Holding 지분 100%(995억 원)와 PT Graha Layar Prima 지분 23%(851억 원)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CGI홀딩스는 중국 CGV 지분 100%, 베트남홀딩스 지분 100%(상영관 80%), 인도네시아 CGV 지분 51%를 갖는 통합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박 연구원은 이번 딜에 대해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이 통합 CGI 홀딩스의 가치를 1조1700억 원으로 평가한 이후, 미래 IPO를 통해 자금회수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뚜렷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CJ CGV의 부채비율은 3분기 기준 723% → 436%로 개선된다”며 “부채비율 개선효과가 뚜렷하지만, 리스부채가 2조600억 원에 달하고 있는 관계로 부채비율의 절대 수치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통합 CGI 홀딩스의 전체가치를 1조800억 원으로 평가한다”며 “목표주가에 반영한 통합 CGI 홀딩스 가치는 지분율 71.43%, 비상장 할인율 30%인데, 통합 CGI 홀딩스의 전체가치는 수년후의 IPO시점에 상당부분 상승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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