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ㆍ네이버ㆍ카카오 등 IT업계도 월드컵 특수 잡기 총력

입력 2018-06-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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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들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IT업계에서 마케팅이 가장 활발할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직접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 4’에 월드컵 모드를 업데이트했다. 월드컵 모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포함한 본선 진출국을 선택해 실제 월드컵 경기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다. 32강 조별 예선부터 시작해 토너먼트, 우승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 대전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피파온라인 4는 월드컵 개막을 기념해 ‘승부 예측’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일 진행되는 경기에 대한 승부를 예측하며 16강과 4강 진출국을 맞히면 해당 팀이 속한 조의 선수팩을 지급받을 수 있다. 8강과 결승 진출팀을 맞히면 게임머니를 얻을 수 있는 카드를 제공받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 선수카드를 지급하는 ‘대한민국 응원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국내 포털업계에서는 월드컵 페이지를 개설한다.

네이버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전체 경기 승부 예측 이벤트, 참가국별 페이지, 주요 경기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검색을 통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통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선수를 검색할 경우 참가 월드컵별 출전 시간과 공격 포인트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도 특집 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월드컵 국내 생중계를 두고 방송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전용 콘텐츠도 선보일 방침이다.

인터넷상에서는 아프리카TV가 중계권을 확보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에서는 월드컵 기간 매일 축구 BJ(개인방송 진행자)들과 월드컵 프리뷰, 리뷰 특집 방송을 진행하며 거리 응원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K리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BJ 감스트도 개인방송을 통해 중계에 나서 10대 청소년들의 시청률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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