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주자 부산서 격돌… 유승민 “박 전 대통령 불구속” vs 남경필 “구속은 사법의 영역”

입력 2017-03-21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병제에 유승민 “정의롭지 않아”… 남경필 “불통”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남경필(좌)와 유승민(우)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7.03.2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남경필(좌)와 유승민(우)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7.03.2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21일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두고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바른정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후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열린 영남권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화두는 오전에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문제였다. 먼저 유 의원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언급하며 “이제는 갈등을 그만하고 국론을 통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품격이 있고 직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도 있다”며 “최종 판단은 당연히 법원에 맡겨야 하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구속수사를 받아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사법의 영역이다”라며 “정치인이 나서서 구속하라 마라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또 “유 의원이 말하는 순간 정치 쟁점화하고 국론이 분열된다”며 유 의원의 입장에 반대를 표했다.

남 지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병제를 두고도 설전이 오갔다. 유 후보는 “징병제가 아니라 손을 들어서 가는 것(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해왔다”며 “모병제는 우리 현실에서 정의롭지 못하다고 한 것이고 남경필이 아닌 모병제에 대한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다른 생각이라고 남을 규정하는 것이 불통의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선택에 따라 모병제나 징병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49,000
    • +3.06%
    • 이더리움
    • 4,703,000
    • +8.07%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8.45%
    • 리플
    • 1,788
    • +14.32%
    • 솔라나
    • 359,300
    • +7.22%
    • 에이다
    • 1,165
    • +1.13%
    • 이오스
    • 942
    • +6.2%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98
    • +1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2.93%
    • 체인링크
    • 21,030
    • +3.39%
    • 샌드박스
    • 487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