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흐름을 이어갔으나, S&P500지수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분기 GDP성장률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악재로 작용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 등이 지수상승에 힘을 보탰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5.44포인트(0.12%) 오른 1만3120.9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2557.21로 2.75포인트(0.11%)상승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P500지수는 0.18포인트(0.01%) 하락한 1494.07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1~3월) 순익이 49억3000만달러(주당 5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65%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예상치인 주당 45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주가는 3.5% 오르며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관련주 주가를 동반 상승시켰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1분기 GDP성장률이 1.3%로 전분기 2.5%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전망치 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지난 2003년 1분기 1.2%이후 4년래 최저치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2%로 4분기 1.8%보다 높아졌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7.1로 지난달 88.4보다 낮아졌으나 잠정치 85.3보다는 높아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이롭다 1.40달러(2.2%) 오른 66.4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