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사진=AP/뉴시스)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가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와 나팔관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졸리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안젤리나 졸리 피트: 수술 일기’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졸리는 기고문을 통해 자신은 유방암ㆍ난소암 위험을 높이는 BRCA1 변이유전자가 있고 난소암 발병 확률이 50%에 달해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친인척에게 암이 발생한 시점보다 10년 전에 예방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이 조언했다”며 “내 어머니는 49세 때 난소암을 진단받았고 현재 나는 39세다”라고 전했다.
배우이자 졸리의 어머니인 마르셀린 버트란드를 비롯한 졸리의 외조모와 이모들은 모두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졸리는 수술에 대해 “유방절제술보다는 복잡하지 않은 수술이나 수술의 영향은 더 심각했다”며 “수술을 받은 여성은 폐경기를 겪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지만,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며“신체적인 변화도 느껴진다”고 폐경기의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그녀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양쪽 유방 절제 및 재건 수술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