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이웃돕기 성금 1억원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입력 2014-12-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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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급여 1% 나눔·끝전 모으기·바자회 등으로 마련

▲22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2014 희망풍차 시리어스 리퀘스트(Serious Request) 나눔축제’ 행사장에서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이 임직원과 회사가 조성한 성금을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녹십자)

녹십자는 전날 대한적십자사의 ‘2014 희망풍차 시리어스 리퀘스트(Serious Request)’ 사업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풍차 시리어스 리퀘스트는 연말을 맞아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실질적인 맞춤형 나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기획·주관하는 인도주의 사업이다.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녹십자 임직원들이 급여 1% 나눔 및 끝전 모으기, 바자회 등을 통해 조성했다. 독거노인·조손가정어린이·다문화가정·북한이주민 등 희망풍차 지원대상 중에서 주거·교육·의료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쓰일 예정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회사와 임직원들이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회사의 핵심가치인 ‘봉사배려’·‘인간존중’을 실천하며, 이웃사랑을 위한 자발적 기부 문화 정착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당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회원유공장 중 가장 높은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적십자회원유공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이념 구현을 위한 적십자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타의 모범이 되는 기관 및 개인에게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상이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태풍 하이엔의 여파로 국가 재난 상태에 직면했던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조성한 4200만원의 구호 성금과 2억여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 또 일본과 아이티 지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동서남 아시아 쓰나미 피해, 태국 수해 등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의약품 및 성금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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