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시각] 벌써부터 걱정되는 내년 광복절
19세기말 외세의 바람 앞에 동북아 3국이 처한 상황은 비슷했다. 이즈음 서양 문물에 맞선 한중일 3국의 태도는 동도서기, 중체서용, 화혼양재로 요약된다. 세 나라는 각각 조선[東]의 전통적인 정신[道]을 유지하면서 서양[西]의 기술[器]을 받아들이자고 했고, 중국[中]의 사상과 정신을 몸[體]으로 삼아 서양[西]의 과학기술을 유용하게 사용[用]하자고 했으며, 일본[和]의 정신[魂]을 지키며 서양[洋]의 기술[才]을 받아들이자고 했다. 닮은 듯 다른 근대화 접근법은 문화인지적 측면에서 3국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종종 차용된다. 하지
2024-09-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