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과 전셋값이 높을수록 인구 부족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수도권은 고용 불안정과 청년 인구 유출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연구원은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 보고서를 통해 지역별로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 관련 요건이 다르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아파트 매매·전세가 증가 등 주거
수도권은 주거 불안정이, 지방은 고용 안정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수도권은 청년가구의 주거안정성 개선, 지방은 안정적인 고용 기반과 정주 환경을 강화하는 균형발전정책을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지역별 고용·주거 불안정이 출산율
2분기 이후 출생아 수가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근 인구구조 변화와 합계출산율, 조출생률 추이를 고려할 때 최근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출생아는 2만9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24명(5.9%) 늘었다. 1~8월 누계는 15만8044명이다. 1~8월
대통령실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23일 출생아 수가 두 달 연속 증가한 데 대해 "굉장히 희망적"이라며 "저출생 반전의 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유 수석은 이날 SBS뉴스에 출연해 "출생아 수가 저점을 찍고 그 증가율이 조금, 이제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은 "올해 2분기 출생아 수가 8년 반 만에 증가했고,
출생아 수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출생아 수 회복은 지역별 편차가 크다.
통계청은 23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서 8월 출생아 수가 2만9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124명(5.9%) 증가했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9~10월 중 누계 출생아도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1~8월 누계는 15만8044명으로
대한민국 군대가 위기다. 전쟁이나 외환 등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군인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있다. 그나마 복무 중인 군인들도 서둘러 군을 떠나고 있다. 오죽하면 ‘군 탈출은 지능 순’이라는 자조 어린 우스갯소리가 퍼지고 있을까. 더 이상 신성한 병역의무의 이행이나, 직업으로서의 군인이라는 사명감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군대는 급속한 병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증가에 더해 혼인·출산 의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장기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인구지표와 이식이 개선된 건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현재 상황을 ‘반등’으로 보긴 이르다. 지난해보다 나아졌을 뿐, 여전히 암울하다. 특히 최근 인구지표와 인식 변화를 추세로 보기 어렵다.
먼저 혼인 관련 통계와 인식조사 결과는 정확성이
비수도권의 30~34세 유출이 가파르다. 경남 거제시는 최근 5년간 해당 연령대 여성이 40% 이상 감소했다. 30~34세는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해당 지역의 출생아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나아가 지역소멸로 이어질 가능성을 의미한다.
본지가 20일 국가통계포털(KOSIS) 주민등록연앙인구 통계를 활용해 시·군·구별 30~34
이형일 통계청장은 18일 주요 정치인 등 공인조차 통계 용어로서 출산율과 출생률을 오용하는 사례가 많으니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통계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은 서로 다른 개념인데 제1야당 대표와 공영방송도 잘못 쓸 정도로 혼동이 심한데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해온 것이 있
내년부터 일·가정 양립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다만, 정책수단은 여전히 육아휴직에 집중돼 있다.
9일 국회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시 1인당 육아휴직 사용기간이 최대 18개월로 확대된다.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 연령도 8세 이하에서 12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여기에 육아휴직급여가 월 최대 250만
초고령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22~2027년) 기준으로 올해 19.2%인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은 내년 20%대에 진입한다.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 2036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30%를 넘어선다. 불과 12년 만에 앞자리가 두 번 바뀐다. 고령인구는 정점인 2050년까지 매년 늘기에 합계출산율이 올
필리핀 출신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 시범사업이 어제로 시행 한 달을 맞았다. 고용노동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이 169가정에서 일하고 있다. 24가정이 중도 취소했고 51가정이 신규 매칭됐다. 상당수의 ‘필리핀 이모’가 2개 이상의 가정에서 파트타임으로 아이를 돌본다.
‘외국인 이모’가 과도한 육아 부담을 덜 돌파
개혁정책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정책의 내용과 메시지가 명료하고 일관적이어야 하며, 정책의 ‘디테일’을 설계하고 집행하는 관료조직의 적극성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의 노동·연금·교육·의료개혁과 저출산 극복이 속도를 못 내는 건 이런 전제가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저 정부가 무엇을 하려는지 명확하지 않다.
근로시간 유연화로 출발한
7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7.9% 늘었다. 최근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8년 연속 감소한 연간 출생아 수도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은 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서 7월 출생아 수가 2만60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4~5월 2개월 연속 증가했던 출생아 수는 6월 감소로 전환됐으나, 1개월 만에 다시
2024→2072년 세계인구 81.6억→102.2억명한국 5200만→3600만명…고령 19.2%→47.7%합계출산율 0.72명…마카오·홍콩 이어 최저한국 노년부양비 27.4→104.2명…세계 3위
50여 년 뒤 세계 인구는 20억 명 이상 늘어 100억 명대를 넘어서지만,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2006년 수립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부터 2020년 수립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까지 공통된 특징은 ‘출산 감소’에 대응한 정책과제의 과도한 비중이다.
제1차 기본계획에선 107개 과제 중 63개(58.9%), 제2차 기본계획에선 104개 과제 중 62개(59.6%), 제3차 기본계획에선 56개 중 33개(58.9%), 제3차 기
2016년 이후 급격한 합계출산율 감소의 주된 원인은 혼인 지연·감소다.
본지가 22일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혼 여성 중 30세 이상 비중은 2000년 10.5%에 불과했으나 2005년 20.5%, 2010년 32.3%, 2015년 45.3%, 2020년 50.1%로 상승했다. 2022년에는 55.6%까지 높아졌다. 200
최근 10여 년간 저출산의 주된 원인은 미혼·만혼 인구 증가와 가임여성 서울 쏠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출산 감소는 2010년대 들어 완화했지만, 이후에도 정부의 정책적 대응은 기혼여성 출산을 늘리는 데만 집중됐다. 앞바퀴가 고장 났는데, 뒷바퀴를 고친 격이다.
22일 본지가 가임여성 수, 출생아 수, 혼인 건수, 생애미혼율, 성·연령대별 인
30년 후 80세 이상 가구 119만→488만…전체 20.9%30세 이하 499만→274만 '반토막'…저출산 지속 여파
앞으로 30여 년 후인 2052년에는 5집 중 1집꼴로 가구주 연령이 80대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80대로 진입하고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가구 비중이 대폭 높아져서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이다. 지난해 2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출생아는 소폭 증가했다. 분기 합계출산율과 출생아가 감소하지 않은 건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7~8월 출생신고 증가로 3분기에도 유사한 흐름이 기대된다.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에서 합계출산율이 올해 저점을 기록하고 내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추세가 3~4분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