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증후군
▲참고사진.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상만을 쫓는 이른바 '파랑새 증후군'은 '피터팬' 이야기와도 닮아있다.(뉴시스, 김천시)
파랑새 증후군을 앓는 직장인이 60%를 넘는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해 6월 직장인 9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증후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는 답변이 60.7%(중복응답)에 달해 두 번째로 흔한 증후군으로 집계됐다.
1위는 만성피로 증후군(75.5%)이 차지했다.
한편 ‘파랑새 증후군’은 벨기에의 극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L'Oiseau Bleu)’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현재의 일에 무관심한 채 장래의 행복만을 꿈꾸는 증상을 가리킨다.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말로도 사용한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직장인들은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기보다 이직 등을 통해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랑새 증후군의 증상인 지속적인 욕구불만이나 갈등, 스트레스는 신체적 이상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