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 공석인 네 개의 사업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수종 사업분야와 관련한 부서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1년 삼성 정기임원인사 발표를 통해 임원 승진이 마무리 된 만큼 이들의 보직 인선과 함께 조직개편이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8개 부서(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무선사업부, 반도체사업부, LCD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중 IT솔루션, 생활가전, 네트워크, 디지털이미징 등 모두 네 개의 사업부가 공석이다. 이번 인선을 통해 이곳의 사업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조직 개편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최지성 최고경영자(CEO) 체제 전환 후 사업조직 통폐합 등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LED, 헬스케어 부문 등을 관장하는 새로운 사업부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을 모두 마친 뒤 오는 16~17일에 수원 디지털 시티에서 내년 사업계획과 경영전략을 짜는 '2011 글로벌 전략기획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최 부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사장과 각 사업부장, 해외 지사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신수종 사업 추진 속도는 전략기획회의가 끝난 뒤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