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상승에 고공행진 [Bit코인]

입력 2024-11-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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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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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 상승한 9만4786.41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 내린 3083.66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1% 밀린 607.8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0.3%, 리플 +0.2%, 에이다 +5.6%, 톤코인 -2.0%, 도지코인 -0.8%, 트론 -1.6%, 아발란체 -0.8%, 시바이누 -1.8%, 폴카닷 -1.1%, 유니스왑 -3.6%, 앱토스 +1.3%, 라이트코인 -2.4%, 폴리곤 +0.2%, 코스모스 -1.5%, OKB -0.6%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정세 불안에 혼조로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9.53포인트(0.32%) 상승한 4만3408.4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3포인트(0.00%) 오른 5917.11에, 나스닥지수는 21.33포인트(0.11%) 밀린 1만8966.1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거래를 시작으로 관련 주식들이 동시에 뛴 것이 재차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20일(현지시간) 현물 ETF 포함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관련주들의 일일 거래량이 32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을 상회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한, 우블록체인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시가총액이 장중 1000억 달러를 일시 돌파했다"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테슬라, 엔비디아를 넘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주식이 됐다. 이는 전환사채 발행 규모를 17억5000만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증액한다고 발표한 영향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미 증시의 혼조 속에도 솔라나의 현물 ETF 신청서가 접수되며 투심을 자극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겸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 승인 요청하며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반에크, 21쉐어스 등 자산운용사는 솔라나 현물 ETF 출시 승인을 받기 위해 19b-4s(거래규칙변경)를 미 SEC에 제출한 바 있으며,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는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노릴 다음 자산운용사로 비트와이즈를 지목한 바 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82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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