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시흥 캠퍼스 방문…“방파제 될 테니 마음껏 역량 펼쳐라”

입력 2024-11-20 15:34 수정 2024-11-20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 시대 선도해 나가자”
한화오션 연구진 격려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왼쪽)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가운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왼쪽)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오션의 싱크탱크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20일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글로벌 해양방산 초격차 기술력의 핵심 거점인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화오션 사업장 방문은 지난해 5월 한화오션 공식 출범 후 첫 처음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K-조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ㆍ해양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 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 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조선ㆍ해양ㆍ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김 회장은 먼저 공동 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메가와트(㎿) 모터와 3600톤(t)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한다.

예인 수조(Towing Water Tank)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 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실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 수조는 길이 300mㆍ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으로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모형제작 워크샵(Model Workshop)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 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서명하며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이다.

김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52,000
    • +5.54%
    • 이더리움
    • 4,438,000
    • +2%
    • 비트코인 캐시
    • 737,000
    • +18.97%
    • 리플
    • 1,567
    • -0.76%
    • 솔라나
    • 339,600
    • +1.98%
    • 에이다
    • 1,111
    • -4.14%
    • 이오스
    • 917
    • +1.78%
    • 트론
    • 281
    • +1.08%
    • 스텔라루멘
    • 335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300
    • +7.6%
    • 체인링크
    • 20,580
    • -0.29%
    • 샌드박스
    • 477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