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120만 달러"…SSG 랜더스, 앤더슨과 재계약

입력 2024-11-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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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류 앤더슨 (뉴시스)
▲드류 앤더슨 (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 외인투수 미치 화이트(30) 영입에 이어 드류 앤더슨(30)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17일 SSG 구단 측은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연봉 115만 달러, 옵션 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앤더슨은 2024시즌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됐다. 그는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 탈삼진 158개의 성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특히 KBO리그 최소 이닝 100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앤더슨은 대체 투입 이후 115⅔이닝을 던지며 삼진 158개를 솎아냈다.

SSG는 "올 시즌 앤더슨이 외국인 투수의 중요 요소인 삼진 능력으로 리그 1선발급의 구위를 검증했다"라며 "KBO리그 적응을 마친 앤더슨 선수가 스프링캠프부터 선발 빌드업 과정을 거쳐 내년 시즌 더 긴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리라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라고 설명했다.

계약을 마친 앤더슨은 "다시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좋은 제안을 해준 SSG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내년 시즌이 벌써 기대되는 것 같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전날인 16일 투수 화이트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트는 2026년 신인 드래프트로 LA 다저스 지명을 받고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1경기에 출전, 4승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26경기 출전, 471⅔이닝, 26승21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거뒀다.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인 화이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닮은꼴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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