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추진 합의…전남권 국립의대 탄력받는다

입력 2024-11-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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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 3월 통합대학 출범 목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대승적 합의 뜨겁게 환영”

▲송하철(오른쪽)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15일 만나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 관련 원칙과 로드맵에 합의하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송하철(오른쪽)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15일 만나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 관련 원칙과 로드맵에 합의하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 목포대학교와 국립 순천대학교가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추진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전날 저녁 만나 통합 추진 원칙과 로드맵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대학 통합과 의과대 설치와 운영 등에서 동등한 조건을 바탕으로 추진해 전남 동·서부 주민 모두에 의료 기본권을 보장하는 의료체계 구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두 대학은 통합이 도민 의료복지 향상은 물론 정부의 ‘1도 1 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 협력, 캠퍼스별 특성화로 ‘초일류 거점대학’ 성장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대학은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12월까지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직원과 학생 등 구성원의 찬성 의견이 관건이다.

앞서 순천대는 전라남도 국립의대와 부속병원 신설과 관련해 전남도 의대 신설 공모 신청 1차 마감일인 전날 공모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대학 통합 협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대학 총장이 극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환영문에서 “전남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역사적이고 대승적인 대학 통합 합의를 이룬 것을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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