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경영진•이사회 합심 성과…기업•주주가치 ‘퀀텀 점프’

입력 2024-11-17 17:30 수정 2024-11-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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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ROE 제고 프로젝트 가동…주주환원 3.7조원

3분기 영업익 2.2% 증가 4157억
2027년까지 ROE 15% 달성 목표

▲방경만 KT&G 사장 (사진제공=KT&G)
▲방경만 KT&G 사장 (사진제공=KT&G)

3분기 호실적을 거둔 KT&G가 강화한 주주환원 계획을 바탕으로 밸류업에 주력하고 있다. 올 3월 취임한 경영진과 이사회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나가면서 KT&G의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KT&G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41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1% 줄어든 1조6363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를 통해 3조7000억 원을 주주에게 환원해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KT&G의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경영진과 이사회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KT&G는 올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이상학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사회를 구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한창이다. 현재 글로벌 중심의 경쟁력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 등을 골자로 한 ‘그룹 ROE 제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경영진들은 또한 분기별 기업설명회 외에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중장기 성장전략과 미래 비전,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중심 기업가치 제고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하며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소통해왔다. 이에 발맞춰 KT&G 주가는 이달 13일 장중 52주 신고가(12만4900원)를 기록하는 등 연초보다 40% 가량 급등했다.

방경만 사장은 앞서 취임사를 통해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KT&G를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성장의 과실을 공유해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4월에는 자사주 3270주를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KT&G 경영진과 이사회는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학 수석부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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