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오토바이까지…긴박했던 수험생 수송 대작전 [2025 수능]

입력 2024-11-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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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4일 수능 관련 총 187건의 편의 제공
1만1300여 명 투입…대부분 긴급 수송 지원
결시율 10.07%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4일 오전 시험장 입실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터졌다. 수험생 대부분이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일부 학생들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입실했다.

이날 경찰청은 수능과 관련해 총 18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경찰차로 수험생 태워주기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찾아주기 9건, 에스코트 3건 등이 있었다.

112 신고로는 ‘차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집에 수험표를 놓고 왔다’ 등의 내용이 가장 많았다.

투입된 인력은 교통경찰 2772명, 기동대 1417명, 지역 경찰 2130명, 모범운전자 5024명을 포함해 총 1만1343명에 달했다. 아울러 학생 수송, 교통정리 등을 위해 순찰차 2089대, 경찰 오토바이 349대 등 차량 2547대가 투입됐다.

실제로 이날 수능 고사장이었던 서울 구로구 오류고등학교에서도 한 수험생이 입실 마감 시간을 3분여 앞두고 긴급 수송됐다. 경찰은 도로변에 위치한 오류고등학교의 특성상 중앙차선을 넘어 정문 앞까지 학생을 수송했으며 학교 앞에 배치된 교통경찰은 4차로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과 학생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4차로를 가로지를 수 있도록 통제했다.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경 오류고등학교 맞은편 도로에 내린 수험생 역시 교통경찰의 안내를 받아 약 40m 떨어진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중앙선을 넘어 입실할 수 있었다. 이렇듯 도로를 통제하는 과정이 몇 차례 반복됐지만 도로를 지나는 모든 차량이 경적 한번 울리지 않고 통제에 따르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이며 별다른 혼잡도 빚어지지 않았다.

충청북도, 전라북도 등 전국 각지에서는 수험장을 착각한 학생들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시험을 치를 학교로 이동하기도 했다.

이 밖에 경찰은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 차량을 원거리 우회시키는 등 시험 환경을 조성했다.

경찰은 시험 종료 후 다중인파 예상 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경찰 외에 관내에 시험장이 있는 자치구들도 쾌적한 시험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날 대부분 자치구는 공무용 차량 등을 활용해 학생을 수송했으며 영어 듣기 평가 시간에는 인근 도로의 공사를 전면 통제‧폐쇄하고 공사 차량 통행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1교시 결시율은 10.07%로 지난해 1교시 결시율인 10.6% 대비 소폭 줄었다.

결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남도(13.24%)였으며 부산은 7.29%로 가장 결시율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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