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과원 파주 이전?..."경기도 경제생태계는 파산 우려 심각"

입력 2024-11-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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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이전, 경기도 경제생태계와 직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파주 이전 계획으로 인해 경기도내 경제생태계를 파산시키고, 직원 이탈 등 심각함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전석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2일 열린 경과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파주 이전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전 시 성장동력 저하 및 직원 이탈 등 심각한 문제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석훈 의원은 "경과원 파주 이전은 직원들의 퇴사를 유발하고, 결국 경과원의 성장이 아닌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경기도 경제발전에 큰 손실을 초래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석훈 의원은 경과원 노동조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응답자의 70%가 3인 가족, 47%가 미성년 자녀를 둔 가구였고, 이전시 직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직원들이 상당수에 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응답자 중 69.5% 142명이 현 거주지에 대출을 안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경과원 이전은 단순한 위치 이동이 아닌, 경기도 경제생태계와 직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었다"며, "정치적 약속 이행에 앞서 경과원의 역할과 직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과학분야는 뒤쳐저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경과원은 첨단과학분야의 기업들과 스타트업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이주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경과원 이전에 대한 심각성을 재차 강조하며, "경과원은 이전 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했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성천 경과원장은 "직원들의 우려에 공감하며, 이전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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