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IA 국장에 랫클리프 전 DNI 국장 지명

입력 2024-11-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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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바이든 스캔들 당시 진실 말한 유일한 사람”

▲존 랫클리프 전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지난해 4월 18일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
▲존 랫클리프 전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이 지난해 4월 18일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지명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랫클리프가 CIA 국장으로 행정부에 복귀할 것”이라며 “51명의 정보당국 관계자가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에 관해 거짓말을 했던 당시 미국 국민에게 진실을 말한 사람은 그가 유일했다”고 소개했다.

헌터 바이든은 조 바이든 대통령 차남이다. 과거 헌터가 분실한 노트북에서 마약과 성추문ㆍ비즈니스 거래 등과 관련한 사진과 자료가 대거 유출되면서 정치 스캔들로 확산한 바 있다.

당시 정보당국자들은 노트북 정보 유출이 2020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러시아 공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랫클리프 당시 DNI 국장은 “러시아 공작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바이든 대통령을 난감하게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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