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왕따 사건' 다시 불붙자…큐리, 의미심장한 게시물 '눈길'

입력 2024-1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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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큐리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큐리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티아라의 '왕따 논란'이 12년 만에 재부상한 가운데, 멤버 큐리가 게재한 사진에 이목이 쏠렸다.

큐리는 10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반쯤 가려진 달이 담겼다.

일각에서는 큐리가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조명된 만큼 간접적으로 심경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티아라를 론칭했던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는 9일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 시즌3'에 출연해 12년 전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티아라 왕따 논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는 2012년 기존 멤버들과 새 멤버로 합류한 류화영의 불화가 알려지면서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인기를 끌던 티아라는 해당 논란으로 큰 타격을 입고 활동에도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김 대표는 "화영이가 다리를 접질렸다. 부러진 건 아니고 인대가 놀란 거였다. 그래서 화영이 빼고 공연을 하라고 했다. 동선 때문에 다른 멤버들이 연습을 다시 했다. 그런데 공연장에 갔더니 화영이가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더라"며 "다른 멤버들이 힘들었다면서 (화영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더라. 그런데 부모님들 다 오셨는데 화영이 부모님이 어떻겠냐. 한국에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멤버들의 대화가 공개되며 불화설이 터졌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화영과 효영을 불렀다. 계약서 가지고 오라고 해서 찢었다. 조건 없이 풀어줄 테니 너희 일을 하라고 했다"며 "제 생각에 티아라가 잘못 없으니 방송을 강행한 것이다. 난 욕을 먹어도 되는데 여기서 멈추면 티아라가 활동 재기를 못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방송 이후 화영도 입을 열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화영은 김 대표를 겨냥해 "12년 전 사건을 편향되고 왜곡된 발언하신 저의를 모르겠다"며 "왕따 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라고 티아라 멤버들에게 폭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화영은 "티아라 계약 해지 당시 저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려고 했으나, 김 대표님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며 "이후 티아라 멤버들은 여러 예능에 나와 '왕따 시킨 적이 없다'며 사실과는 다른 입장표명으로 따돌림 사건을 본인들끼리만 일단락시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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