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추위’ 맞은 패션업계, 아우터 수요 잡기 총력전

입력 2024-11-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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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 급락에 럭키슈에뜨·아이더 등 겨울 아우터 출시
무신사ㆍW컨셉 등 패션 플랫폼들도 아우터 할인전 개최

▲럭키슈에뜨 2024 FW 아우터 컬렉션 화보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럭키슈에뜨 2024 FW 아우터 컬렉션 화보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 '입동'을 전후해 체감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따뜻한 아우터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늦더위 속 가을패션 매출에서 쓴 맛을 봐야 했던 패션업계는 객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 판매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9일 패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패딩 거래액은 2주 전과 비교해 290% 증가했다. 이 기간 경량패딩과 코트 매출도 각각 169%, 164% 늘었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아우터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아우터 카테고리 매출이 오른 것이다.

패션 브랜드사 역시 이 같은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겨울 아우터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여성용 아우터 컬렉션을 출시했다. 올해 아우터 컬렉션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코트의 경우 캐시미어를 울 또는 모와 혼방한 소재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패딩은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여 구성했다. 올 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럭키슈에뜨는 전 시즌 대비 아우터 물량을 28% 늘렸다.

▲아이더 헤리티지 경량 퀼팅 다운 자켓 (사진제공=아이더)
▲아이더 헤리티지 경량 퀼팅 다운 자켓 (사진제공=아이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겨울철 활동에 방점을 둔 ‘헤리티지 라인 아우터 3종’을 통해 겨울철 아웃도어에 가장 중요한 보온성과 활동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대표상품인 ‘헤리티지 알파 패딩 자켓’은 경량성이 우수한 충전재 적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헤리티지 경량 퀼팅 다운 자켓’은 헝가리 구스 충전재가 적용돼 보온성이 우수한 경량 다운 자켓이다.

F&F의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여성용 다운자켓 ‘켈리 구스다운 패딩’을 출시했다. 기존 롱패딩 버전 뿐 아니라 무릎 위 기장의 ‘켈리 미드 다운’, 짧은 기장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들을 고려한 ‘켈리 숏다운 자켓’까지 라인업을 늘려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켈리 구스다운 라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뿐 아니라 발수ㆍ방풍ㆍ생활 방수 성능까지 갖췄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켈리 구스다운 패딩’ 화보  (사진제공=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켈리 구스다운 패딩’ 화보 (사진제공=F&F)

패션 플랫폼들도 겨울철 아우터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무신사는 18일까지 ‘2024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스포츠 브랜드 200여 개가 제안하는 약 4만 개 아우터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무신사는 이어 24일부터 ‘2024 무진장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도 진행할 계획이다.

W컨셉은 신세계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쇼핑 행사 ‘쓱데이’ 기간에 맞춰 10일까지 가디건, 헤비 아우터와 같은 의류 상품을 비롯해 가을·겨울 소재를 적용한 가방과 신발 등을 30% 할인하고 있다. 지그재그도 10일까지 아우터를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아우터 가이드북’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겨울용 코트와 패딩은 물론 간절기 재킷, 야상 등 다양한 아우터를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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