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2460억…전년비 3.2%↓

입력 2024-11-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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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801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6.2%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2460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서비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늘어난 2조 9904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 인프라 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 ‘올 인 AI(All in AI)’를 중심으로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했다. 이를 통해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전체 사업 영역의 8%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인터넷 TV(IPTV) 사업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에이전트를 통한 초개인화된 서비스로 가입 회선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7일 공개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필두로 모바일 사업 영역의 성장을 가속한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통화 서비스로 △통화 녹음 및 요약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561억 원을 기록했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어든 4484억 원이 집행됐다.

3분기 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천만 개를 돌파했다. 핸드셋 기준 5G 보급률은 70%를 넘었다. 이 같은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 62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동 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787만3000개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MNO 회선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829만2000개 대비 10% 증가한 2012만 개를 기록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65만1000개다.

5G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768만6000개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 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전년과 비교해 10.9%p(포인트) 증가한 70.2%를 기록했다. 3분기 MVNO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40.3% 늘어난 775만3000개를 기록했다.

기업 고객 대상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285억 원을 기록했다. AICC(AI 컨택센터), SOHO(소상공인) AX 솔루션 등 주요 AI 응용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AICC, SOHO AX 솔루션, 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업간거래(B2B) AI 신사업을 포함하는 솔루션 사업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9.6% 성장한 129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해 B2B AI 핵심 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분기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회선 사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 증가한 209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 회선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작년 3분기와 비교해 5.7% 증가한 650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4000개를 달성했다. 매출은 3357억 원으로 지난해 3371억 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 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7% 늘어난 2872억 원이다.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통신 본업의 체질 개선과 핵심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 경영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서비스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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