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5% 내외’ 목표 달성할 수 있어”

입력 2024-11-05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창, 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연설
“재정·통화정책 충분한 여유 있어”...추가 부양책 시사

▲리창 중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상하이(중국)/로이터연합뉴스
▲리창 중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상하이(중국)/로이터연합뉴스

리창 중국 총리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 연설에서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경제 개선을 추진할 능력이 있다”면서 중국 경제가 ‘5% 내외’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재정 정책과 통화정책에 있어서 충분한 여유가 있다”면서 추가 부양책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 총리는 이어 “우리는 여전히 경기 침체에 맞서기 위해 더 큰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면서 “또한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리 총리의 발언은 중국이 경기 침체에 대한 안팎의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2분기 4.7%, 3분기 4.6%로 둔화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3분기까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8%를 기록해 정부가 제시한 공식 목표치 ‘5% 내외’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는 부동산 지원 대책 등 경기부양 패키지를 발표했다. 시장은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미·중 무역갈등이 시작된 2018년부터 중국이 자유무역과 시장 접근성 확대에 대한 의지를 무역파트너들에게 보여주고자 개최됐다. 리 총리는 “중국은 초대형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다른 국가와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리 총리에 이어 기조연설을 맡은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구체적인 국가명은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모호하고, 거만하고, 불공정한 무역관행에서 벗어나자”고 촉구하면서도 중국의 무역을 치켜세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04,000
    • +2.35%
    • 이더리움
    • 4,649,000
    • +7.12%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7.31%
    • 리플
    • 1,569
    • -0.95%
    • 솔라나
    • 348,900
    • +4.68%
    • 에이다
    • 1,103
    • -4.34%
    • 이오스
    • 912
    • -0.22%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335
    • -6.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4%
    • 체인링크
    • 21,020
    • +1.11%
    • 샌드박스
    • 481
    • +0.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