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대승 이끈 김민재 괴물 수비 '평점 7.8'

입력 2024-10-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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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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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 김민재가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에게 5-0 완승을 했다.

이로써 개막 후 리그 8경기(6승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간 뮌헨은 승점 20으로 라이프치히에 골 득실에서 앞선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보훔은 최하위인 18위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약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의 수비는 눈부셨다. 특히 0-0으로 맞선 경기 초반 선제골 실점 위기를 김민재의 수비로 막아낸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8분 보훔의 모리츠 브로신스키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가 배달됐고,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의 1대 1 찬스가 왔다. 브로신스키의 슈팅 하나면 선취골이 보훔에게 넘어가는 상황에 김민재가 나타났다. 하프라인부터 달려온 김민재가 골문 앞에서 브로신스키를 기어코 막아냈고, 몸싸움으로 그를 제압한 후 침착하게 공을 걷어냈다.

김민재의 괴물 수비로 선취점 위기에서 벗어난 뮌헨은 이후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16분 마이클 올리세의 왼발 프리킥 슈팅과 전반 26분 요주아 키미히의 헤딩골로 2-0을 만든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뮌헨의 골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해리케인의 왼발 논스톱 슈팅이 이어졌고, 후반 20분과 후반 26분에 각각 리로이 자네와 킹슬리 코망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5대 0의 대승이 완성됐다.

한편, 이날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볼터치 84회, 패스성공률 91%(62/68회), 걷어내기 6회, 헤더 클리어 4회,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3/3)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알폰소 데이비스(8.7) 다음으로 높은 평점 7.8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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