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5차전 경기를 치른다. KIA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팀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KIA와 삼성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중계채널은 KBS2로 OTT 플랫폼이자 프로야구 독점중계를 하는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티빙은 해당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5차전 경기 시간은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다.
앞서 열린 4차전까지의 승부는 KIA가 3승 삼성이 1승을 차지했다.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KIA는 우승컵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KIA는 5차전 선발로 양현종을 예고했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이니만큼, 확실한 마무리를 하겠다는 의지다. 역대 KS에선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선 팀의 우승 확률은 94.1%(17회 중 16회)에 달한다.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5~7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4차전에서 에이스 원태인이 부진하며 큰 내상을 입은 삼성은 '불펜 데이'를 예고했다. 오프너로 나선 이승현이 얼마만큼 마운드를 지켜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운명의 경기를 앞둔 양 팀 감독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범호 KIA 감독은 "냉정하게 원래 했던 방식으로 5차전을 치르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에 몰렸다. 5차전부터 총력전을 펼칠 것"라며 혈투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