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중부경찰서 (연합뉴스)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경기에서 선수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4분께 김해시 구산동 노인복지회관 인근 3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 씨가 통제구간(1, 2차선)으로 난입해 달리고 있던 남자일반부 경기도체육회 소속 20대 선수 B 씨를 뒤에서 치었다. 왼쪽 다리 관절을 다친 B 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나기 전 주행 구간인 3차선을 달리다가 우회전한 뒤 통제구간인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경기 진행요원이 A 씨 차량을 3차선으로 유도했지만 A 씨는 앞서가던 B 씨와 추돌하고 말았다.
당시 속도는 약 20㎞ 정도였던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를 발견했으나 미처 못 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