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 자동화 로봇 ‘보글봇’ 도입

입력 2024-10-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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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맞춤형 위한 커스터마이징 기기 개발…연내 2개점 대상 추가 적용 예정
후라이 조리 로봇 보글봇 도입으로 푸드테크 투자 확대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 배치한 주방 자동화 로봇 '보글봇' (사진제공=롯데GRS)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 배치한 주방 자동화 로봇 '보글봇' (사진제공=롯데GRS)

롯데GRS는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매장에는 주방 자동화를 위한 푸드테크 자동화 로봇 ‘보글봇’과 신규 BI(Brand Identity) 공개 이후 새롭게 개발한 SI(Store Identity)를 적용했다.

롯데GRS는 올해 2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하고, 후라이 영역의 자동화를 위해 3월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 네온테크사와 자동화 장비 ‘보글봇’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후 약 7개월간 테스트 및 개발 연구에 동참했다.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에 새롭게 적용되는 보글봇은 작업자의 동선 방해를 최소화를 위해 수평 이동 형태가 아닌 직교로봇 방식으로 설계했다. 매장 내 조리 과정 동선의 효율성 고려와 함께 작업자의 원재료 투입 이후 바스켓의 이동, 쉐이킹 작업 및 조리 완료 후 완전한 쿠킹 작업을 위한 기름 떨이 작업 과정을 로봇 스스로가 수행한다.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롯데GRS)
▲롯데리아 서울대입구역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롯데GRS)

또한 지속적인 원재료 투입으로 발생한 유조 내 탄화물을 자동으로 정제 기능 탑재와 조리 시 발생되는 유증기와 열 차단을 위한 밀폐 구조로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GRS는 네온테크사와 함께 기능적 부분과 함께 롯데리아 매장의 운영 환경에 적합한 장비 개발 및 맞춤형 설계를 위해 기존 개발된 모델을 롯데리아 맞춤형으로 커스터마이징 한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전 자동 운영 방식에서 매장의 영업 상황에 맞춰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동 조리 기능 모드 개발 △ 조리 완료 제품 대기 공간 마련 △ 후라이어 유조 개별 교체 구조 적용 등 매장 조리 과정에서의 편의성 및 유지 보수를 향상이 주요 특징이다.

롯데GRS는 현재 처음 적용된 자동 튀김기 보글봇을 연내 롯데리아 신김포공항점과 잠실롯데월드몰B1점에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패티 조리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내년 1월 더욱 고도화된 모델을 구로디지털역점에 재배치할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에 적용된 알파그릴과 보글봇의 조리 자동화 기기 도입으로 매장 인력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IT 전문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전략 제휴로 외식업에 활용될 수 있는 테크 투자를 통한 매장 운영 강화를 위한 노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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