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리그오브레전드, 10대 남성 10명 중 7명이 한다…LCK도 흥행 가도

입력 2024-10-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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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출처=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사진제공=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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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자사 PC 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출시 15주년을 맞아 한국 서버 내 주요 기록을 공개했다.

10일 기준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LoL은 10월 첫째 주 기준 323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에 오르며 매주 자체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에서 LoL을 즐긴 플레이어의 과반수는 10대와 20대 남성으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기준 10대 남성의 약 70%가 LoL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용 시간 관련 세부 지표도 공개했다. 2024년 기준 전체 한국 플레이어의 주간 평균 LoL 플레이 타임은 약 1692만 시간이다. 이중 약 절반이 랭크 게임 플레이 타임에 해당한다.

2011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스킨은 '무에타이 리 신'이다. '무에타이 리 신'은 1억3000만 회 이상 선택받았으며 뒤를 이어 어둠의 인도자 야스오(1억1000만 회), 서릿빛 이즈리얼(8000만 회), 하이 눈 루시안(7400만 회), 펄스 건 이즈리얼(6900만 회)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 신과 이즈리얼은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730만 회, 706만 회의 게임수를 기록하며 스킨은 물론, 게임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게임 내 아이템 관련 지표도 공개했다. 올해 기준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구매한 첫 번째 아이템은 '도란의 검(약 1억5600만 회)'이었다. 신발의 경우 '마법사의 신발(약 3억6000만 회)'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안드리의 고통'은 약 1억6200만 회를 기록하며 전설급 아이템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15주년을 맞아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 데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플레이어는 28일까지 LoL을 플레이하면 신화 정수, 온전한 15주년 시비르 스킨, 15주년 아이콘 등을 획득한다.

10일과 11일에는 각각 아티스트와 창의력을 기리는 '크리에이티브 데이'와 음악을 테마로 한 '뮤직 데이'가 펼쳐진다. 또한, 12일에는 e스포츠 팬들을 위한 '이스포츠 데이'를 진행한다.

한편, LoL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프로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LCK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의 2024 서머 결승전은 무려 320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이 중 75%에 달하는 240만 명이 해외 시청자였다는 것이다. LCK가 2022년에 이어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해외 팬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청자 수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LCK의 국내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는 지난해(12만8000명)보다 올해(17만6000명) 3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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