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야구의 극치…'최강야구' 이용헌·선성권 등 전원 등판, 동의대 직관 결과는?

입력 2024-10-08 06:46 수정 2024-10-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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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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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동의대학교와의 직관전에서 첫 콜드승을 기록했다.

7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01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의대와의 직관 중반부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유태웅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육성선수 입단 소식이 전해졌다. 장시원 PD는 "우리 태웅이가 할 얘기가 있답니다"라며 운을 띄웠다.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장 PD의 말에 설렘을 드러냈고, 유태웅은 "저 다음 주에 육성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가게 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손뼉을 치며 축하했고, 이대호는 "좋은 팀에 가는구나. 축하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입단 소감을 묻자 유태웅은 "시작은 선배님들처럼 방대하지 않지만, 끝에는 선배님들처럼 레전드로 남을 수 있게 하겠다"라며 "열심히 포기 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김성근 감독의 부재로 진행됐다. 경기 초반부는 이광길 코치가 중·후반부는 이택근이 감독 대행을 맡았다.

스코어는 6-0, 경기는 3회에 돌입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이택근과 투수조 주장 송승준은 다음 불펜 투수로 이용헌을 언급했다. 이용헌은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는 소식에 안절부절못하며 내심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태웅의 멋진 수비가 빛나며 손쉽게 2아웃을 잡은 동의대는 임상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투수 이정수의 공을 노리던 정근우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준 유희관은 수비와 눈빛을 주고받으며 주자를 런다운에 걸리게 했다. 이렇게 주자가 사라졌다. 이후 2아웃 상황에서도 3루까지 진루하는 주자를 태그 아웃으로 잡으며 멋진 수비력을 보여줬다.

4회부터는 이택근이 감독대행으로 나섰다. 2아웃 상황에서 이대호가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솔로홈런을 쳐냈고, 관중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다음 타석의 정의윤 또한 공을 당겨쳐 담장을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최강 몬스터즈의 사상 첫 백투백홈런이자 정의윤의 2게임 연속홈런이었다. 점수차는 8-0으로 벌어졌다. 동의대는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다음 투수 강영운이 이닝을 종료하며 4회말은 마무리됐다.

5회초 유희관은 유태웅을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5회말에는 최강 몬스터즈의 후보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김문호 자리에 국해성이 나섰다. 국해성, 정근우, 최수현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상황이 됐다. 동의대 투수도 양창열로 교체됐지만, 박용택 타석에 등장한 서동욱도 볼넷을 기록하며 최강 몬스터즈는 밀어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유희관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강 몬스터즈의 투수는 이용헌이었다. 통산 등판이 없는 이용헌은 관중에게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환호했다. 이용헌은 140㎞의 하이패스트볼로 동의대의 타자를 상대하며 첫 삼진 아웃을 잡았다. 이후 두 타자도 깔끔한 연속 삼진으로 돌아세웠다. KKK. 그야말로 완벽한 데뷔전이었다.

6회말 오랜만에 타석에 선 이홍구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동의대는 송지훈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상대는 대타 문교원이 나섰다. 긴장한 송지훈은 연이은 폭투를 이어갔고, 이홍구는 결국 홈 플레이트를 밞으며 10-0, 콜드게임 요건을 만들고야 말았다.

다음 최강 몬스터즈의 마무리 투수로는 선성권이 등판했다. 선성권은 141㎞의 직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지난 시즌 직관 등판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선성권은 145㎞의 패스트볼과 폭포수 같은 너클 커브로 상대 타선을 묶었고, 멋지게 삼진을 유도하며 완벽하게 이닝을 끝냈다. 직관 연패를 종결지은 승이자 첫 직관 콜드승이었다.

승리 기쁨을 누리는 최강 몬스터즈를 바짝 긴장시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시즌 8-0의 뼈아픈 패배를 안긴 동국대학교와의 경기가 예고됐다.

더운 날씨 탓에 경기는 오전 10시로 진행됐고, 제작진과 선수들 역시 새벽부터 나와 경기를 준비했다. 일명 '조기 야구'였다. 이에 최강 몬스터즈가 3루를 이용하고, 감독 자리에는 파라솔까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강야구는 '2025 KBO 리그 신인 드래프트' 최다 지명 고교팀 덕수고등학교와의 시즌 8번째 직관전을 예고했다. 해당 경기는 13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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