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 재킷’으로 잘 알려진 영국 패션 브랜드 바버(Barbour)가 스타필드에서 소비자와 만난다.
LF는 바버 브랜드 130주년을 맞아 스타필드 수원과 고양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달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894년에 창립된 바버는 젊은 기업가였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존 바버(John Barbour)가 항구 도시에서 살아가는 선원, 어부들을 위한 보호용 외투의 필요성을 발견하며 시작된 브랜드다. 현재 바버는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 창립 1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130주년 팝업이 열린다. 국내에서는 LF가 2021년부터 수입·판매를 맡았다.
1월 말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 바버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마련해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팝업은 스타필드 수원 내 1층 그랜드 아트리움에서 16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22일부터 29일까지는 스타필드 고양 내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은 바버의 130년간의 전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 요소들로 꾸며졌다. 바버의 오랜 역사가 담긴 ‘아카이브 피스’ 여섯 점이 전시돼 옛 바버의 디자인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피스로는 바버에서 가장 상징적인 모델인 비데일과 뷰포트,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스페이 재킷과 바버 인터내셔널 A7 재킷 등 오래 전 생산된 아카이브 모델들이 대표적이다. 바버의 ‘왁스 재킷’을 리왁싱 해주는 리왁싱 스테이션도 마련된다.
LF 바버는 팝업 운영 기간에만 130주년 기념 한정판 컬렉션 4종을 판매한다. 바버의 클래식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페이 왁스 재킷, 스페이 퀼트 재킷, 트랜스포트 왁스 재킷, 트랜스포트 퀼트 재킷 등이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간 이미지를 출력해 브랜드 모자이크 월을 완성하는 ‘바버 모자이크 월’, 현장에서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는 130주년 기념 디지털 게임, 포토 부스, 경품 뽑기 머신 등을 마련했다.
LF 바버 관계자는 “국내 바버 시그니처 매장으로 육성 중인 스타필드 수원점을 시작으로 주요 핵심 매장에서 팝업을 이어가며 다양한 성별, 연령대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버는 올 하반기 한국 패션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유니섹스, 여성용 품목 라인업 확대 △캐주얼한 ‘헤리티지 셀렉트’ 신규 품목 출시 △바버 헤리티지를 적용한 겨울 다운 아이템 출시 △한국 단독 상품 출시 확대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